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의전당, 시각장애인 안 오는 게 큰 도움?
보행로 시각장애인 안전한 이동 유도 점자블록 파손 3년째 `방치`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의전당 임직원들 수년간 다니는 길인데 "파손 보행로 외면"
불량 제품 부실시공… 떨어지고, 찢어지고, 틀어지고, 탈색되고, 천차만별 `흉물 인도`
공공시설 보행로, 계단, 복도, 승강기, 화장실 앞 유도블록, 경고 블록 법적 의무 사항
유도형 선형블록은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목적지까지 연속적으로 설치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이라고 강조하는 곳이 김해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석철)이고 이 재단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시설이 김해문화의전당이다.
김해시 내외동 신도시 연지공원 옆 김해문화의전당은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다는 목적 아래, 대공연장 마루홀(1,232석), 소공연장 누리홀(355석), 야외 애두름마당(500석) 등에서 수시로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행사가 열리고 있다.
특히, 다양한 정기연주회가 수시로 열리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갈 수가 없다고 한다.
이유는 김해문화의전당 공연장으로 가는 보행로에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유도를 위한 점자블록이 모두 파손되어 3년째 방치되면서 제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의 전당 임직원들이 20년 넘게 다니고 있는 그 보행로점자블록이 떨어지고, 찢어지고, 틀어지고, 탈색되고, 천차만별 흉물로 전락 되어 방치되고 있었지만 김해시에 보수요구 또는 자체정비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공공시설 보행로, 계단, 복도, 승강기, 화장실 앞 유도블록, 경고 블록은 법적 의무 사항으로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목적지까지 연속적으로 설치되어야 하는데, 김해문화의전당으로 가는 보행로는 그반대 였다.
김해 장유에 산다는 시각장애인 모 주부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제대로 된 보행 안전과 안내 시설 하나 없는 김해문화의전당의 정기 공연 행사와 음악 공연 행사는 그림의 떡"이라며 장애인 홀대에 대해 비난했다.
이 주부는 "공연장으로 가기 위한 보행로의 점자 보도블록이 아예 없거나 파손되어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 감각을 찾지 못해 헤매기만 했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보도블록은 방향을 안내하거나 위험 구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설로서 이미 설치되어 있는 곳이지만, 관리부실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창원시에 산다는 전직 시각장애인 임원이라고 밝힌 A모씨는 방송광고를 보고 김해문화의전당을 오게 되었는데 혼자서는 아무 곳도 갈 수가 없었다며, 김해시와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들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적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김해시와 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의전당 임직원들이 인기에 영합한 보여주기식 광범위한 시민 혈세 낭비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시각장애인 등 보통 소시민들과 소외 시민 약자를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배려 정책은 재단 설립 20주년 동안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본지가 지난 호 1면과 김해연합뉴스 유튜브로 단독 보도했던, 김해문화의전당 광장 휴식 공간의 벤치가 곰팡이로 득실 썩어가고 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이 기사를 접한 8천여 독자 중 10여 명의 시민들로부터, 김해문화관광재단 운영과 산하 시설 실태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보도를 요청하는 제보가 쇄도하여, 세부적인 자료수집과 취재를 하고 있다.
문제는 김해문화의전당을 한번이라도 가본 시민들은 다 아는 이러한 훼손된 보행 환경과 썩어가는 공원 광장 벤치 환경에 대해, 20년이라는 긴긴 세월 동안 개선하지도 개선할 계획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김해시와 재단 경영진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 방송 홍보를 하면서, 김해를 위하고 시민을 위한 경영이라고 치적 자랑하고 홍보하고 있지만, 무지한 경영 철학 등으로 집 앞 마당은 썩어 있는데 그 사실을 숨기고 시민 기만행위만 하고 있다는 것이 제보 시민들의 주장이다.
김해 시민 혈세가 지원되는 모든 사업과 행사는 첫째도 평범한 일반 시민들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둘째도 특히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보통 시민들이 되어야 한다.
건강하고 여유로운 시민들은 언제든지 어디든지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고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기에, 이들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은 조금 천천히 미루어도 된다.
처음 설립 당시만 해도 김해 시민을 위한 김해문화의전당이 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현실은 잘사는 부자도시, 부산시민, 창원시민을 위한 전속 전당이 되었다는 것이 김해 시민 절대다수의 인식이다.
보행로 중앙의 점자 보도블록이 이처럼 엉망으로 훼손되어 지저분하기까지 하다 보니, 문화의 전당 공연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가는 시민들도 걸려 넘어질까 봐 조심스럽게 다니고 있으며, 보행로의 조잡함으로 김해시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